저번에는 강아지 소화기질환에 대해서 적어봤는데 이번에는 크게 간의 기능, 간질환의 진단, 간질환의 종류, 간질환의 치료방법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간의 기능
간은 1500여 가지의 필수적인 생화학 반응의 기능을 수행해 약물의 대사와 내인성 유해 물질은 제거하고 중요한 물질을 합성하고 식이와 영양소의 대사와 소화의 주된 역할을 합니다 또한 간은 거대한 저장 공간, 재생 공간 그리고 보존 기능을 갖으며 이러한 기능은 복잡한 대사의 변화로부터 몸을 보호합니다. 강아지의 간은 몸에서 가장 큰 실질 장기로서 체중의 3%를 넘습니다.
□ 단백질의 대사 : 간은 단백질의 합성과 분해 기능을 하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많은 부분이 알부민으로 알부민은 단백질인 호르몬과 아미노산, 스테로이드, 비타민, 칼슘, 약물, 독소 등과 결합하여 운반됩니다. 또한 피브리노겐, 글로불린을 합성하여 지질단백질을 만들어 지방을 혈중으로 운반할 수 있도록 하며 혈액 응고인자와 비필수아미노산을 합성하고 아미노산을 분해하여 요소를 생산합니다. 간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응고인자가 생성되지 않아 지혈이 잘 되지 않으며 암모니아가 배설되지 않기 때문에 고암모니아혈증이 생기게 됩니다.
□ 탄수화물의 대사 : 포도당, 과당, 갈락토오스는 문맥을 통해 간으로 흡수되며 과당, 갈락토오스는 포도당으로 전환되어 혈액을 통해 전신에 공급됩니다. 혈액 속의 포도당은 칼로리를 공급하고 간과 근육에서 글리코겐으로 전환되어 혈당치를 감소시킵니다. 간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혈당의 조절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으며 글리코겐 저장량의 감소와 당신생의 저하로 혈당치가 감소하게 됩니다.
□ 지방의 대사 : 간에 저장되는 지방은 5% 이하인데 대부분이 인지질이며 지방의 조절은 지방 분해 인자인 콜린, 레시틴, 에탄올라민, 베타인 등에 의해 이루어지며 간에서는 콜레스테롤, 탑즙, 인지질을 합성합니다. 간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간에 지방이 축적되어 지방간이 생기고 장기간 지속될 경우 간경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 해독작용 : 간으로 유입된 문맥혈을 전신순환 하기 전에 해독하는 것은 중요한 간기능 중의 하나입니다. 간은 내인성 또는 외인성 유해 물질을 산화, 환원, 메칠화 반응을 통하여 무해하게 만들거나 배설하기 용이하도록 만들어 요를 통해 배설시킵니다. 또한 암모니아를 요소로 처리하고 이미 이용된 호르몬은 분해합니다. 간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독혈증이 발생하며 알도스테론 분해 부족으로 인한 고혈압, 알칼리혈증 등이 나타납니다.
간질환의 진단
□ 병력과 신체검사 : 급성 간질환은 질병 진행 초기에는 증상이 미약하게 나타납니다. 식욕부진, 구토, 설사, 변비, 체중감소, 발열, 다뇨, 황색뇨를 보이고 황달은 없습니다. 담관이 폐쇄되는 경우 초기 72시간 이내에 황달이 보이며 식욕부진, 구토, 설사, 변비와 같은 소화기 증상과 발열, 출혈 경향이 있으며 6주 이상 지속될 경우 복수가 보이며 간이 비대해집니다. 간기능 부전이 심한 경우 식욕부진, 구토, 토혈, 설사, 출혈 경향이 있으며 갈색 또는 흑색 변, 녹색 변을 보입니다. 간질환이 있는 경우 식욕 부진,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은 흔히 보입니다. 변의 색깔 변화도 관찰되는데 검정 또는 회색 무담즙성 변은 담도 폐쇄에서 관찰됩니다. 용혈이나 간전성 황달에 의해 많은 양의 빌리루빈 색소가 간실질로 유입된 경우 변 색깔은 검은 녹색이나 붉은 녹색이며 소화기 출혈이 있는 경우 흑토증입니다.
□ 임상검사 : 간질환은 흔히 일반적인 혈액건사, 뇨검사, 혈청 생화학 검사를 통해서 진찰된다. 혈액학적 변화는 빈혈, 비정상적인 적혈구 형태, 혈소판 수와 기능감소, 황달성 또는 지방 혈증성 혈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재생성 빈혈은 소화관 출혈, 출혈성 설사에 의한 혈액 손실이 원인이 됩니다. 재생불량성 빈혈은 만성 질환, 만성 혈액 손실, 영양 불량, 적혈구 생존감소가 원인이 됩니다. 간효소의 측정은 혈청 생화학 검사 등을 통해 할 수 있습니다. 간질환에서 간세포가 파괴될 때 효소가 유출되어 혈중 농도가 높아집니다. 간기능 검사는 배설 시험, 혈청 담즙산 농도, 글루카곤 내성시험, 혈중 암모니아 측정 및 암모니아 내성 시험, 혈중 포도당 정량, 빌리루빈 또는 담즙 색소 검사등을 측정합니다.
□ 간의 사진 촬영 : 담낭 간의 일반적인 영상 진단은 방사선과 초음파입니다. 방사선 검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 크기, 위치, 모양, 밀도 등입니다. 간의 가장자리가 둔탁하거나 둥글 경우 간비대가 의심됩니다. 간의 가장자리가 불규칙하거나 울퉁불퉁할 경우 간종양, 재생성 결절, 간낭포가 의심됩니다.
간 질환의 종류
□ 만성 간염 / 간경화 : 만성 간염은 간실질의 괴사와 재생이 일어나는 만성 질병으로 간조직의 섬유화 증가로 간소엽의 붕괴를 초래합니다. 간의 섬유화는 세포 외 콜라겐과 섬유조직이 간에서 농축되는 것으로 간종양이나 간실질 손상, 감염에 의합니다. 간경화는 섬유화와 퇴행성 결절로 되며 섬유화와 퇴행성 결절은 간의 혈액과 담즙의 흐름을 손상시키고 간세포를 영구 손상시킵니다. 만성 간염을 보이는 환자의 관리에 중요한 것은 에너지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입니다. 충분한 에너지 공급은 단백질의 합성에 필요하고 암모니아를 만드는 조직의 이화작용을 예방합니다. 만성 간염과 간경화에서 단백질과 아미노산은 중요합니다. 급성 간손상과 만성 간염에서의 병리 요인 중의 하나는 지방의 과산화이기 때문에 비타민E, 비타민C, 다른 항산화제를 공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문맥 고혈압 : 문맥 고혈압은 만성 섬유화, 간경화, 간소엽의 구조적 변화에서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반응으로 생기는 현상입니다. 만성 섬유화, 간경화 등으로 간실질이 섬유화 되고 이로 인하여 간소엽의 혈관 저항이 증가하여 점차 올라가 문맥 고혈압이 됩니다. 문맥 고혈압은 보통 이차적인 만성 간염과 간경화가 발생합니다. 복수, 문맥 고혈압, 저 암모니아혈증에서 염분이 높으면 체내 수분이 증가하기 때문에 좋지 않기 때문에 신부전과 심부전 환자에서는 염분이 제한된 식이가 권장됩니다.
□ 담관 폐쇄 : 담즙 정체는 주담관의 폐쇄로 인해 수 주 이내의 간의 손상을 초래합니다. 담즙 흐름의 폐쇄로 담즙산이 정체되어 세포막과 세포 기관이 손상됩니다. 담관이 폐쇄된 경우 개복술을 시행하며 수술 전후에는 회복기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합니다. 회복 후에는 정상적인 식이를 급여하며 췌장염, 외분비성 췌장 기능 부전, 소화관 감염이 있는 경우 이에 적당한 식이를 급여합니다.
간질환의 치료방법
간질환의 식이 관리 목표는 손상된 조직의 치유와 재생 기간 동안에 필요한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목표는 이 영양증을 교정, 예방하고 간의 부담을 최소화하며 간독소와 신경독소를 피하고 간질환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담낭 간 질환의 영양관리는 상황에 맞는 약물과 수술에 의한 치료가 있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항생제, 이뇨제, 항감염 물질, 면역 조절 약물, 비흡수성 이당류, 담즙 등입니다. 급성 간부전은 수액과 전해질 균형을 교정하고 대사성 산증, 과다 출혈, 고혈압, 저혈당증, 심장 기능 부전, 신부전, 대뇌 부종, 감염 등을 관리합니다.
□ 비흡수성 이당류 : 락투로스는 합성 이당류로 소장에서는 흡수가 되지 않고 대장으로 내려가면 대장에서 발효되어 삼투압제제의 역할을 합니다. 락투로스의 누여는 간뇌성병변 치료 시에만 선택합니다. 또한 락투로스는 혈중으로 거의 흡수되지 않고 대장에서 발효되어 삼투성 하제의 역할을 합니다. 달지만 흡수되지 않으므로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 구리 킬레이트 물질 :베들링턴테리어의 증상과 다른 간장 질환 증상에서 간의 구리 독성에 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다른 품종에서도 만성 간염이나 간경화에서 구리 농도가 증가하는 경우 이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며 공복에 먹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비타민C, 아연, 카드뮴은 구리의 흡수를 차단합니다.
□ 비타민 : 비타민K는 만성 간장 질환과 장기간 담즙 분비 정지, 출혈의 증가, 수술이나 간조직 검사 시 투여하면 효과적입니다. 만성 간장 질환, 다음, 다 갈과 다뇨, 이뇨제 사용 1주일 이상 식욕 부진을 보이는 경우 비타민B를 투여하면 좋습니다. 비타민E, C, 셀레늄과 같은 항산화제를 공급해 주면 감염성 간장 질환에서 효과적입니다.
간질환이 있는 강아지의 보호자는 정기적으로 식욕, 체중 등을 점검하면서 소화기 문제, 황달, 신경증상 등을 관찰하며 영양 관리도 적절히 되고 있는지 꾸준히 확인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강아지의 간질환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갑자기 밥을 먹지 않는다거나, 변이나 오줌색깔이 이상하거나 하면 바로 병원에 데리고 가서 진찰을 꼭 받아보시고 치료까지 빠르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보호자께서 계속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소화기질환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밑에 링크를 달아놓을 테니 한번 읽어보세요!
2023.05.15 - [반려동물] - 강아지의 소화기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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