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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강아지 비만이란?

강아지를 키우시면서 비만인지 아닌지 비만이라면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하실 수 있을 거 같아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저희집 강아지 사진입니다ㅎㅎ

일단 비만은 체내 지방이 과다 축적된 상태 혹은 체지방의 증가로 체중이 증가한 상태를 말합니다. 즉 음식물을 많이 먹어 에너지의 섭취량이 많지만 에너지의 소모량이 적어 남아있는 에너지가 지방으로 전환이 되는 겁니다.

비만으로 인한 위험 요인으로는 건강과 장수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퇴행성 관절염과 울혈성 심부전 형태의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합니다. 또 혈압이 상승하며 진성 당뇨병을 유발하거나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비만 진단

강아지의 비만진단은 BSC(Body Condition Score)로 진단을 합니다. 총 5개로 나뉩니다

BCS1 : 늑골이 쉽게 촉진되며 지방이 덮여있지 않고 아랫배와 옆구리가 많이 들어간 상태.

BCS2: 늑골이 쉽게 촉진되며 지방이 조금 덮여있고 아랫배와 옆구리가 조금 들어간 상태.

BCS3: 늑골이 쉽게 촉진되나 육안으로는 늑골이 관찰되지 않고 아랫배와 옆구리가 조금 들어간 상태. (정상상태)

BCS4: 늑골이 어렵게 촉진되며 육안으로는 늑골이 관찰되지 않고 아랫배와 옆구리가 조금 부푼 상태 (과체중상태)

BCS5: 지방이 많아 늑골이 촉진되지 않고 육안으로 관찰되지 않으며 아랫배가 많이 쳐지고 옆구리가 많이 부푼 상태(비만상태)

강아지의 정상적인 체지방 비율은 15~25% 정도이며 BCS가 3인경우 체지방비율은 20% 정도입니다. 4는 30%, 5는 40% 정도이며 BCS와 체지방 비율은 4~5% 정도의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비만요인

위에도 적었다시피 비만은 필요량 보다 많은 에너지를 섭취했을 경우 발생합니다.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섭취하고 그 이상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유전적 요인 : 비만은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품종에 따라 각종 대사의 조절과 수용량이 다르고 대사 효과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부 품종은 다른 품종에 비해 비만이 되기 쉬운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래브라도 레트리버, 케언 테리어, 비글, 코커스파니엘, 닥스훈트, 등이 있습니다.

● 성별과 중성화수술 : 강아지나 고양이나 중성화수술을 한 경우 비만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중성화수술을 한 암컷은 수술을 하지 않은 경우보다 비만이 될 확률이 두 배 정도이다. 수컷도 유사합니다. 중성화수술을 한 경우 에스트로겐과 안드로젠이 거의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성적인 행동이 감소되어 휴식할 때 필요한 대사율이 20~25% 정도 감소합니다. 그러므로 중성화 수술을 했을 경우 급여량을 적정 체중의 75~80%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 연령 : 나이는 비만 예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두 살 이전의 비만은 많지 않다. 성장기에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더라도 성장과 발육에 많은 칼로리가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두 살 이후에 비만이 되기 시작하며 6~8살 때 제일 많아집니다. 어떤 연구결과에는 12살경에는 비만이 적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나이를 먹으면서 체지방조직의 감소로 인해 식이 섭취량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 활동량 : 실내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실외에서 생활하는 경우보다 비만이 되기 쉽습니다. 즉, 활동량이 적거나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비만이 될 위험성이 높습니다. 요즘은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반려동물이 가정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의 증가로 비만이 될 가능성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 식이와 급여 방법 : 집에서 만든 음식은 칼로리 농도가 증가하기 쉽게 때문에 비만이 될 위험성이 많습니다. 또한 기호성이 높은 식이를 자유급식 시킬 경우에도 섭취량이 많아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간식이나 과자 등 식사대용의 다른 형태의 식이를 많이 급여할 경우 비만이 될 위험성이 높습니다.

비만관리

성공적인 체중 감소 프로그램을 위해서는 보호자의 의지도 필요합니다. 첫 번째 단계는 보호자로 하여금 체중감소의 이유에 대하여 이해하고 인식해야 합니다. 보호자의 협조와 의지가 없으면 체중 감량은 성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비만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칼로리 제한 식이와 운동 요법을 병행하여 시행하는 것이 체중감량에 성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체중 감량을 성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체중 감량의 목표를 정하고, 매일 섭취해야 할 칼로리를 정하고, 식이와 급여 방법을 정하고, 운동량을 정하고, 체중 감소의 과정을 체크하여 필요하면 칼로리, 식이, 운동의 양을 조절하고, 칼로리 섭취량을 최종 결정하여 체중을 감소시키고 다시 살이 찌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강아지의 체중 감소를 위해 굶기는 것은 제지방조직이 손상되어 결국 단백질 결핍이 되고, 수분과 함께 비타민-미네랄의 공급이 부족해지기 쉽기 때문이기에 사람들에게도 쉽게 사용되지 않는 방법입니다.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체중의 감소가 요구될 때 병적으로 비만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굶기는 방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호자는 반려견에게 식이를 주는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체중감소를 위해 한 번에 많은 양의 식이를 주는 것보다 조금씩 여러 번 나누어주는 것이 소화와 흡수에 효과적입니다. 식이를 8~12시간 간격으로 적어도 두 번 이상 나누어 주고, 칼로리의 과다 섭취를 예방하기 위하여 자유급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운동은 에너지 소비량을 단시간 내에 중가 시키고 기초대사량을 장기간 증가시키며 식욕을 조절하며 일시적인 식욕 억제 효과와 육체 및 정신적인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즉 운동은 에너지의 섭취와 소비의 불균형을 줄이고 칼로리의 소모량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걷기 싫어할 경우 최종 목표는 20분으로 잡고 20분 이상 두 번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정형외과 수술을 받은 경우 관절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 여건이 된다면 수영을 추천드립니다.

이 외에도 비만의 해결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이 사용되는데 약물을 사용하는 방법과 외과적인 수술을 이용한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빠른 효과가 있긴 합니다. 약물을 이용한 방법에는 중추성 식욕억제제, 소화와 흡수억제제, 이뇨촉진제, 신진대사촉진제, 사하제, 지방분해영양소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정확한 사용 지침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주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지방분해 영양소로는 지방간을 미토콘드리아로 보내 지방을 분해하도록 하여 비만 예방효과가 있는 카니틴, 항지방간 비타민으로 간에 지방이 침착되는 것 방지하는 이노시톨, 불포화지방산과 혈중 콜레스테롤 유화작용으로 비만 개선효과가 있는 레시틴, 체내 조직과 혈액 내의 지방과 탄수화물 양을 정상적으로 유지 피콜린 산 크롬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강아지 비만에 대해서 관리는 어떻게 해야는지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제 생각에 제일 중요한 것은 매일매일 한 시간 이상 산책시키면서 반려견의 에너지를 소모를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매일매일 즐겁게 산책해 주세요~